KT 위즈가 연승 잇기에 도전한다.
KT 위즈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KT는 신인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소형준이 선발 테이프를 잘 끊었고, 주권-전유수-이대은이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는 22안타를 몰아치면서 12득점을 뽑아내며 12-3 대승을 이끌어냈다. 로하스가 4안타, 장성우가 3안타를 때려내면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늦은 첫 승을 수확한 만큼, 이제 기세 잇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김민이 나선다.
김민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해 지난해 선발진에 안착했다. 27경기에 나온 그는 6승 12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이 남는 시즌을 보냈다. 2년 후배 소형준이 첫 승을 거둔 만큼, 김민 역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용찬을 내세운다. 이용찬은 2018년 15승을 거뒀지만, 지난해에는 7승(10패)에 그쳤다. 올 시즌 다시 한 번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며 반등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