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영자‧오윤아, 母 치매 고백→아들 사랑까지 '뭉클♥' (종합)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09 12: 47

방송인 이영자는 우연히 음식점에서 만난 손님을 위로하기 위해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고, 배우 오윤아는 아들 민이의 어버이날 깜짝 영상에 눈시울을 붉혔다. ‘편스토랑’이 어버이날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는 ‘캔 참치’를 주제로 출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편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현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요리를 하는 도전을 하고, 이경규는 참치를 보기 위해 제주도를 찾아가 양식장에 직접 들어가며 참치를 주제로 한 메뉴 개발에 애썼다.

방송화면 캡처

‘파래탕면’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이영자는 이색 참치 요리를 맛보기 위해 한 식당을 찾았다. 이영자는 식당에 있는 손님들과 어울려 침치 요리를 먹었고,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한 손님은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듣던 이영자는 진심으로 위로를 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영자는 “저희 엄마도 병원에 있다”라며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영자가 처음 밝히는 이야기였던 것. 이영자는 “엄마 몫까지 더 행복해야 한다”며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선사했다. 손님들은 “열심히 살겠다.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영자의 위로에 힘을 얻었다.
오윤아와 아들 민이의 모습도 어버이날을 맞아 더 큰 뭉클함을 선사했다. 오윤아는 새로운 음식을 꺼려하는 민이를 위해 참치 계란말이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예상대로 민이가 참치를 꺼려하자 먼저 맛을 보며 “맛있다”고 말했고, 관심을 보인 민이는 한 입 먹어보더니 계속해서 먹으며 오윤아를 흐뭇하게 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민이는 그 사랑을 나눠주기도 했다. 다시 집을 방문한 ‘편스토랑’ 제작진들과 일일이 포옹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스킨십을 나눈 것. 민이의 모습에 ‘편셰프’들은 다같이 엄마 미소를 지었다.
오윤아는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어 민이와 함께 나들이를 나갔다. 평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민이는 익숙하지 않은 새 자전거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오뚝이처럼 노력한 민이는 자전거에 적응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오윤아는 참치 강된장 개발에 돌입했다. 민이는 할머니와 ‘독도는 우리땅’, ‘허수아비 아저씨’ 등을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민이는 엄마 오윤아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짧은 영상에 엄마를 향한 사랑을 가득 담은 메시지를 전한 것. 민이는 “엄마가(를) 진짜 좋아해요. 공부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할게요. 엄마 힘내세요. 송민이가 있잖아요. 엄마 사랑해”라고 말했다. VCR로 영상을 본 오윤아의 코끝이 찡해졌고, ‘편셰프’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치매를 앓고 있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고백한 이영자, 오윤아의 아들 사랑 등이 ‘어버이날’ 안방에 몽글몽글한 감동을 선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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