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쏟아진 빗줄기에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정규리그 팀간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전날(8일)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롯데가 9-8로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지만 뜨거웠던 그라운드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빗줄기로 인해 식었다.

대형 방수포가 덮여져 있지만,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그라운드 상태를 장담할 수는 없다. 우천 취소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졌고 144경기를 모두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우천 취소는 향후 일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보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KBO도 신중을 기해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5시에 임박해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SK는 좌완 김태훈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극적으로 개막 4연승을 이어간 롯데는 대체 선발 자원인 현역 좌완 최다승의 장원삼이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