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유니폼 입은 이청용-조현우-윤빛가람, 무난했던 울산 데뷔전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09 15: 50

‘슈퍼스타’ 이청용(32, 울산)과 조현우(29, 울산)의 울산 데뷔전은 무난했다. 
울산현대는 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이상헌과 윤빛가람의 추가골까지 터져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승점 1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울산이 개막전 승점 3점을 챙겼다. 
울산으로 이적한 슈퍼스타 이청용과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푸른색 울산 유니폼에 72번을 단 이청용은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이청용은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이청용은 최전방과 후방, 좌우측을 가리지 않고 뛰면서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청용은 여유있게 수비수를 읽고 윤빛가람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청용은 시야와 패스감각 등에서 확실히 수준이 높았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데뷔전도 무난했다. 울산이 전반전 중원싸움을 압도하며 좀처럼 골키퍼 조현우가 실력발휘를 할 기회가 없었다. 전반 42분 수비진을 돌파한 송승민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 선방을 했다. 조현우의 울산 선방 1호였다.  
새로 가세한 윤빛가람 역시 울산의 코너킥을 전담하며 좋은 킥력을 보였다. 그는 전반 18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골대를 벗어났지만 위력적인 슈팅이었다. 울산 이적 후 그의 슈팅 1호였다. 결국 윤빛가람은 후반 30분 중거리슛으로 골맛까지 봤다. 
이적생들이 무난한 활약을 펼친 울산은 주니오의 멀티골과 이상헌, 윤빛가람의 추가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준우승 후 절치부심 전력보강에 성공한 울산은 명실상부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이청용(위), 윤빛가람(아래) /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