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김태훈, 10승은 충분해…취소되면 10일 등판”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09 15: 56

“10일 선발 투수는 김태훈이 나갈 것이다.”
SK 염경엽 감독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닉 킹엄-리카르도 핀토-박종훈-문승원-김태훈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앞서 4명의 투수는 모두 선발 경기를 치렀고 이제 9일 선발 투수로 5선발 김태훈이 나선다.

SK 선발 김태훈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최근 두 시즌 동안 필승조로 활약을 했지만 올 시즌 선발로 전환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광현(SK)의 공백을 메울 좌완 선발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두 시즌 필승조로 검증이 됐고, 선발로 전환하는 김태훈의 성공을 점쳤다. 염 감독은 “10승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김)태훈이 정도면 그럴 능력을 갖고 있다 .10승 이상을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통계를 보면 좌투수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좌타자가 많은 것도 있지만 지난해 통계로는 좌투수 성적이 좋은 것이 트렌드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 경기는 이날 새벽부터 뿌리기 시작한 거센 빗줄기로 인해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다. 경기 개시 시간 한 시간을 앞둔 오후 4시가 가까워지고 있는 현재도 빗줄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튿날에도 김태훈을 선발 등판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소가 되면 내일 김태훈이 나설 것이다. 시즌 초반이니 무리가 안되게끔 운영을 할 생각이다. 다른 선발 투수들도 이틀을 더 쉴수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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