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드류 가뇽의 투구에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뇽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결과를 떠나 투구 내용은 괜찮았던 것 같다. 투수의 경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안좋은 부분만 찾게 되는데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없었다는 게 가장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계속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민상은 송구할때 방향이 좋지 않아 악송구가 나왔다. 최원준의 실책도 아쉽지만 자주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백용환이 선발 마스크를 쓰고 유민상 대신 장영석이 1루수로 나선다. 또한 최정용이 8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KIA는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좌익수)-장영석(1루수)-유민상(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최정용(3루수)-백용환(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