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항상 우승후보” 방심을 경계한 울산 김도훈 감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10 10: 00

개막전 4-0 완승을 거둔 울산이지만 방심은 없었다. 
울산현대는 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이상헌과 윤빛가람의 추가골까지 터져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승점 1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울산이 개막전부터 승점 3점을 챙겼다. 
울산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울산은 전반전 주니오의 멀티골이 터져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후반전 주니오의 도움에 이어 이상헌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어 이적생 윤빛가람이 중거리포로 득점을 추가해 대승을 완성했다. 

이적생 이청용과 조현우, 윤빛가람은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올 시즌 우리 팀에 와서 고맙게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있다.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 긴 공백기를 가졌지만 실력을 뽐냈다”고 호평했다.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수원과 개막전서 이동국의 결승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전북의 경기내용은 좋지 못했다. 개막전 내용만 보면 울산의 전력에 무게가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전북의 첫 경기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첫 경기였다. 실망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북은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다. 경기를 하면서 좋아지는 팀이다. 항상 우승후보다. 우리와 경쟁하는 팀으로서 경계해야 한다. 작년 로페즈와 문선민 있을 때보다 또 다르다. 볼을 잘 차는 선수들이 있다. 마지막까지 경쟁해야 하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우승문턱에서 좌절한만큼 울산에게 자만은 금물이다. 김도훈 감독은 “올 시즌에는 더 높은 순위에 오르겠다”며 전북과의 우승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도훈 울산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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