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키움 브리검 vs 한화 서폴드, 스윕 걸린 에이스 맞대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10 07: 34

키움 히어로즈 브리검(32)과 한화 이글스 서폴드(30)가 시리즈 스윕이 걸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다.
브리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시즌 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브리검은 올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결국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기는 했지만 3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 키움 브리검(왼쪽), 한화 서폴드 / OSEN DB

개막전에서 62구를 던진 브리검은 이날 경기에서는 투구수를 좀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킬러 이정후가 6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2경기 연속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연달아 세이브를 따냈다. 2연투를 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는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영준 역시 최근 4일 동안 3경기에 등판했다. 김상수와 오주원 등 베테랑 불펜투수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한화는 시리즈 스윕패를 막기 위해 에이스 서폴드가 출격한다. 서폴드는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서 9이닝 2피인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외국인투수 최초로 개막전 완봉승을 달성하며 팀에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안긴 서폴드는 4일 휴식 후 등판인 만큼 얼마나 긴 이닝을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의 타격감이 뜨겁다. 5경기에서 타율 4할7푼4리(19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9일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적생 정진호도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중이다.
불펜진은 불안불안한 모습이다. 키움에게 2경기 연속 역전패를 허용했다. 마무리투수 정우람(1G 1세이브 ERA 0.00)에게 리드를 지킨 상태로 마운드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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