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은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9일) 선발로 예정되어 있던 베테랑 좌완 장원삼에 대해 언급했다.
장원삼은 당초 9일 사직 SK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 취소가 됐고,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를 예고했다. 4일 휴식 후 정상 로테이션대로 등판이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스트레일리의 루틴을 지켜주려고 했다. 시즌 후반이면 로테이션을 한 번 정도 거를수도 있는데,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며 선발 투수를 바꾼 이유를 전했다.
한편, 장원삼의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단 1군 엔트리에 잔류했다. 다음 주중 두산과의 사직 3연전에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허 감독은 “장원삼은 두산 3연전 중에 한 번 선발로 던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개막 4연승 기간 동안 불펜진이 쉼없이 가동됐던 롯데다. 하지만 전날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렸다. 허문회 감독은 "어제 우천취소로 인해 불펜 운영이 수월해질 것 같다. 오늘은 전원대기한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