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로하스-'4안타' 이강철 감독, 서로 고마워한 사연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10 12: 57

"내심 좀 피곤했었나봐요."
KT 위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오늘 8일 라인업에서 지명타자만 로하스에서 유한준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철 감독은 지난 8일 로하스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KT 로하스가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당시 로하스를 지명타자로 넣었던 이강철 감독에게 로하스는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내심 피곤했었나보다"고 이야기했다.
지명타자로 나선 로하스는 홈런 포함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KT는 12-3 대승을 거두면서 개막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강철 감독은 "4안타를 쳤으니 내가 더 고맙다"고 웃었다.
KT는 심우준(유격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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