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임병욱(25)이 5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화 이글스는 송광민(37)이 휴식을 취한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모터(3루수)-김혜성(2루수)-박준태(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 시즌 하위타선에 주로 배치됐던 임병욱은 이날 5번 중견수를 맡았다. 손혁 감독은 “오늘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나서기 때문에 5번에 박동원, 이택근 등을 기용할 수가 없었다. 임병욱이 최근 타격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임병욱은 지난 9일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브리검이 나선다. 브리검은 지난 5일 개막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손혁 감독은 “오늘 브리검은 5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오늘 등판 이후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다음 경기부터는 평소처럼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정진호(좌익수)-이용규(중견수)-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김태균(1루수)-오선진(2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김회성(3루수)가 선발출전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송광민은 지난 9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타구에 맞은 어깨가 좋지 않아 선수보호차원에서 휴식을 취한다.
선발투수로는 개막전 완봉승을 따냈던 서폴드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태훈을 1군에 등록하고 신재영을 말소했다. 손혁 감독은 “김태훈은 원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어야 했지만 아내가 출산을 해서 휴가를 줬다. 지난 8일 2군에서 한 경기를 던지고 1군에 올라왔다. 오늘 바로 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화는 김범수와 이태양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송창현과 김종수를 1군에 콜업했다. 한용덕 감독은 “결과가 말해준다”라며 엔트리 변동 이유를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