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연승' 롯데, ESPN 파워랭킹 5위...1위 키움-꼴찌 한화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12 05: 12

KBO리그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고 있는 ‘ESPN’이 KBO리그 개막 첫 주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개막 5연승을 달린 롯데를 파워랭킹 5위로 선정했다. 첫 파워랭킹 순위였던 8위보다 3계단이나 상승했다.
매체는 “리그 최고인 3.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진이 지난해 최하위였던 롯데의 엄청난 출발을 이끌었다”며 투수진의 활약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경기를 마치고 마운드 근처에서 롯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한편, 키움(5승1패)을 2주 연속 1위로 선정했다. 키움의 핵심 선수로는 개막 1주차 만에 3세이브를 따낸 마무리 조상우를 언급했다. 매체는 “조상우는 바쁘게 움직였던 키움 불펜진에서 탄탄한 지주 역할을 했다. 3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3승2패를 기록한 지난해 챔피언 두산. 두산에 대해서는 “지난해 3할4푼4리의 타율을 기록한 쿠바 출신 호세 페르난데스가 타율 5할9푼1리(22타수 13안타)로 리그를 주도하고 있다”며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을 설명했다. 
2승3패를 마크한 LG가 한 계단 하락한 파워랭킹 3위. 지난 주 마지막 경기였던 NC전 10-8 역전승이 인상 깊었던 모습. 매체는 “지난 일요일 0-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추격해 NC에 패배를 안겼다”고 전했다.
LG에 첫 패배를 당한 NC가 파워랭킹 4위에 올랐다. “NC는 4연승의 기록이 깨졌지만 전직 빅리거 드류 루친스키와 구창모가 12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탄탄한 시즌 시작을 알렸다”고 했다.
뒤이어 6위는 1승4패로 부진한 SK를 꼽았고 “한동민이 리그 최고인 0.944의 장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리그 최저인 17득점에 그쳤다”고 이유를 전했다. 
7위에 머문 KT에 대해서는 “KT의 젊은 투수진은 7.19의 평균자책점으로 출발이 부진하다”고 꼽았고, 8위 삼성은 “팀 타율 1할9푼9리의 팀인 삼성이고 27득점 가운데 절반 이상이 KIA를 상대로 14-2 승리를 거두면서 나왔다”며 팀 타격 침체를 꼬집었다.
KIA를 9위로 선정하면서는 “리그 최악의 득실 마진(-15)를 갖고 있지만 첫 주 프레스턴 터너(타율 0.476 3홈런 11타점)을 보유하고 있다. 터커는 애틀랜타, 신시내티, 휴스턴에서 3시즌을 소화했다”며 터커의 고군분투를 언급했다.
이번 주 파워랭킨 최하위는 한화의 몫이었다. 대신 희망섞인 예상을 전했다, 매체는 “한화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하고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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