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AND PEACE' 시즌 중 군사 훈련을 겪은 손흥민(토트넘)의 근황은 영국서도 실시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WAR AND PEACE'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은 군사 훈련을 끝내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군사 훈련을 위해 입단했다. 그는 지난 8일 3주여의 훈련을 마치고 일상 생활로 돌아온 상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손흥민의 훈련소 생활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화제를 모았다.
훈련소에서 '흥민이 형'으로 불리는 등 다른 훈련병들과 친구처럼 지낸 손흥민은 사격 훈련에서 10발을 모두 명중 시켰다. 훈련 내내 우수한 성적을 보여 '필승 상'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신 근황을 공개했다. 일상 복장의 그는 피스 사인으로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 선은 "손흥민은 군사 훈련을 마치고 첫 인스타그램 근황을 남겼다"라면서 "그는 무사히 군사 훈련을 마쳤다는 걸 알리기 위해 '피스 사인'을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훈련에서 매우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격 훈련서 10발 10중의 기록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매우 특이한 훈련들도 모두 이겨냈다"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어 "손흥민은 미친 훈련 기간 동안 사격뿐만 아니라 총검술, 개인 전투 훈련, 응급 처치 등 다양하고도 기이한 체험을 겪었다. 그는 심지어 화생방 훈련을 마치기도 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의 영국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유럽에서 코로나가 가장 심각한 영국 상황으로 인해 도착해도 14일의 격리가 지나야만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더 선은 "손흥민은 영국 정부 당국이 입국자 대책을 강화해서 14일의 자가 격리를 겪어야 한다. 토트넘은 리그 재개를 위해 선수들이 개인 훈련에 복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더 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