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어반’, "경차도 똑똑해질 수 있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5.12 10: 36

 "경차도 똑똑해질 수 있다." 기아자동차가 ‘모닝 어반’을 내놓으면서 설정한 슬로건이다. 전‧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작아도 안전한 차임을 강조했다. 
기아차가 12일 출시한 ‘모닝 어반’은 2017년 출시된 3세대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외관은 '아이콘'을 떠올릴 정도로 개성이 넘친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스탠스를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디테일로 차체를 장식했다.

전면부는 패턴이 적용된 반광 크롬 테두리와 입체감을 더한 ‘타이거 노즈(Tiger Nose)’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둘러싼 8개의 독특한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 균형 잡힌 형상으로 단단해 보이는 범퍼, 각진 모양의 크롬 테두리 장식 안개등, 역동적인 에어 인테이크가 눈에 들어온다. 작아도 매혹적인 아이템들이 많다. 
후면부는 굴곡으로 입체감을 더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돼 견고해 보이는 범퍼, 범퍼 하단 크롬 듀얼 머플러 가니시로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대표 색상은 신규 외장 색상인 ‘허니비’로 잡았다. 세련된 개성이 강조되는 색상이다. 
기능적으로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등 남부럽지 않은 첨단 사양들이 다 들어왔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는 차로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를 해주고, 경고 후에도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는 차가 후진할 때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클러스터, 경고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 차로 유지 보조는 차선 및 도로 경계를 인식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닝 어반에는 감지 대상이 보행자까지 확대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도 함께 적용했다.
여름에 꼭 필요한 ‘운전석 통풍시트’를 신규 적용하고 넓은 화면으로 시인성을 높인 ‘4.2인치 칼라 클러스터’와 ‘8인치 내비게이션’도 달았다. UVO 기반 첨단 스마트 멀티미디어를 탑재하고 문열림/문잠김, 공조 제어 등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UVO 원격제어’, 차와 서버를 연결해 자동으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와 집을 이어주는 ‘홈 커넥트(카투홈/홈투카)’,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 기반 음성인식’ 등 다양한 IT사양도 넣었다. 
경제성은 기본이다. 개선된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5.7km/ℓ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갖췄다. (※ 14인치 타이어 기준) 
근래들어 주가를 높이고 있는 개그맨 장도연을 모델로 삼아 '세련된 개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도 짰다. 장도연의 캐릭터를 섞어 끄집어낸 모닝 어반의 광고 콘셉트는 ‘이게 다~모닝’이다. 
가격은 스탠다드 1,195만원, 프레스티지 1,350만원, 시그니처 1,480만원이다.(※ 경차는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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