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5연승' 롯데-'챔피언' 두산, 장원삼-알칸타라 선발 매치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12 11: 23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롯데와 두산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팀간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5연승의 파죽지세로 화제의 팀이 된 롯데는 이날 현역 좌완 최다승(121승) 투수인 장원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자가 격리 중인 아드리안 샘슨의 대체 선발 자격이다. 3승2패를 기록 중인 두산은 개막전 선발 투수였던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다.

장원삼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LG에서 방출됐지만 롯데에서 테스트를 거친 끝에 입단,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1군이 아닌 퓨처스리그에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선발로 던지며 대체 선발로 나설 날을 기다려왔다. 일단 지난 9일 사직 SK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로 이날 등판이 밀렸다. 장원삼이 얼마나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느냐에 따라 롯데의 개막 연승 기록도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 두산은 롯데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27경기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로 활약했던 알칸타라는 재계약을 맺지 못했지만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의 공백을 채워야 했던 두산이 손을 내밀며 한국 생활을 연장할 수 있었다. 알칸타라는 일단 개막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패전 투수가 됐지만 최소한의 역할은 다했다. 이날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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