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적생 홍상삼(30)이 퓨처스리그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아쉬운 투구를 했다.
홍상삼은 12일 부산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동안 3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 투구수는 65개였다.
1회부터 롯데공격에 흔들렸다. 첫 타자 신용수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다음타자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1사후 오윤석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폭투를 범해 첫 실점했다. 이어 5번 김주현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2회는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민재와 지성준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후 신용수 볼넷에 이어 2사후 오윤석을 6구만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지만 4개의 볼넷으로 실점했다.
3회는 선두타자 김주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2루 진출을 야수들이 막아주었다. 나머지 두타자는 범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부터는 이태규로 교체됐다. 첫 선발경기에 비해 부진한 투구내용이었다.
홍상삼은 지난 5일 삼성과의 함평경기에서 첫 선발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 적시타와 폭투로 2점을 내주었다. 6회는 유격수 실책으로 나간 주자가 득점하면서 또 다시 2실점(비자책)을 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