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불펜 필승조 구성, 조금 더 고민"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5.12 16: 19

“조금 더 고민하겠다”. 
지난 주말 불펜 난조로 키움에 싹쓸이 3연패를 당한 한화가 필승조 재구성에 들어갈 것 같다. 12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한용덕 한화 감독은 “선발 야구는 잘되고 있지만 불펜이 분발해서 조화롭게 꾸려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9~10일 키움전에서 2경기 연속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9일 폭투로 자멸한 김범수가 2군으로 내려갔고, 10일에는 안영명이 동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정우람은 3연전 내내 개점 휴업했다. 

경기를 앞두고 한화 한용덕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불펜 보직도 재구성이 불가피해졌다. 한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하는데 결과가 안 좋다. (필승조 구성을) 조금 더 고민하겠다”며 “박상원, 김진영, 신정락도 필승조로 준비했다. 이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주말 3연패를 당한 한화로선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한 감독은 “이겨야 반전이 된다. 오늘 선발 김민우는 100구 정도 던지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스피드가 올라온 만큼 기대하고 있다”고 연패 탈출을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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