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연승’ 허문회 감독의 짧은 미팅 “너무 잘 즐기고 있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12 16: 21

“너무 잘 즐기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개막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재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는 현재 7년 만의 개막 5연승으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 하지만 달라진 롯데의 모습을 경계하고 있는 한편, 올 시즌 마지막 순위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롯데 허문회 감독이 정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허문회 감독은 현재의 팀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는 똑같은 것 같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훈련을 앞두고 10분 간의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나의 방향성을 전달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즐기자는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는 것 같고 스스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전했다. 
이어 “이기고 지는 것은 그 후의 문제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선수들도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 선수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야구장에서 잘 뛰어놀고 있는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울러, 이날 6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이지만 선수들에게 특별한 부담도 주지 않았다. 그는 이날 훈련을 앞두고 짧은 미팅을 실시했다. 허 감독은 “아주 짧게 선수들에게 ‘지금 너무 잘 즐기고 있다’고 얘기를 해줬다”고 웃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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