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현수 2번 기용, 채은성이 3번 잘해줘 가능”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12 17: 07

"김현수 2번? 고정은 아니다."
LG가 당분간 김현수를 2번타자로 활용할 전망이다. 김현수는 지난 10일 창원 NC전에서 올 시즌 처음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결승타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SK전을 앞두고 '2번 김현수는 당분간 그대로 가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고정은 아니다. 김현수 2번은 그때 그때 다르다. 채은성이가 3번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 김현수 2번이 가능하다. 채은성이 조금 주춤하면 정근우 2번, (김현수 3번), 채은성 5번으로 갈 수도 있다. 지금은 채은성이 3번에서 잘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앞두고 LG 류중일 감독과 유지현 수석코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채은성은 5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도 타율 3할8푼1리(20타수 9안타)로 출발이 좋다. 
LG는 이날 SK 상대로 이천웅(중견수) 김현수(자익수) 채은성(우익수) 라모스(1루수) 김민성(3루수) 박용택(지명타자) 정근우(2루수) 유강남(포수) 오지환(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한편 2루수 기용은 당분간 정근우가 선발 출장, 정주현 백업으로 간다. 류 감독은 "정주현이 못 한다는 것은 아니다. 주현이가 수비도 많이 늘었다"며 "정주현의 타율, 출루율이 낮아 정근우를 영입했다. 초반에는 정근우를 선발로 기용하고 체력이나 빠른 볼에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면 정주현이 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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