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중계,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 윌리엄스 감독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5.12 18: 10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미국 ESPN의 KBO리그 중계를 반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ESPN 중계로 KBO리그가 미국에도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국 팬들이나 관계자들이 한국야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미국 스포츠가 모두 중단되면서 ESPN은 KBO리그 중계에 나섰다. 매일 1경기씩, 주 6경기가 ESPN을 통해 KBO리그 경기가 미국 전파를 타고 있다. 

KIA 윌리엄스 감독이 이글스파크를 바라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특히 선수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팬들에게 한국 선수들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선수들을 체크하기에 좋은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로 한국 입국이 쉽지 않은 미국 스카우트들은 안방에서도 선수 체크가 가능해졌다. 
현재 KBO리그에는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양현종(KIA), 포스팅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한 나성범(NC), 김하성(키움), 박종훈(SK) 등이 있다. 에릭 테임즈(워싱턴),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처럼 KBO리그에 뛰는 외국인 선수들도 빅리그 유턴의 발만으로 삼을 수 있다. 
한편 KIA는 개막 후 2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1승2패를 거뒀다. 시즌 2승4패. 윌리엄스 감독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우리 선발투수들은 굉장히 잘해줬다. 지난 경기(10일 대구 삼성전)에선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좋은 타격을 해줬다”고 돌아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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