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쿄올림픽의 유산은 무엇인가?'
일본의 한 언론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유치 비리 의혹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11일 '일본 뉴스위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본에 필요한 '유산'에 생각하는 특집 기사에서 락다운(도시봉쇄) 없이 코로나19 위기가 지나 내년 올림픽이 무사하게 개최되더라도 투명성이 결여된 일본 정부나 대기업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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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은 지난 3월 2016년과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부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이 포착됐다는 것이었다.
특히 2013년 일본 도쿄가 2020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때 부정이 있었다는 이야기나 나왔다. 일본 측이 IAAF에 400만~500만 달러(약 49억~61억 원)의 협찬금을 건넸다는 것이다.
이에 이 매체는 "일본의 정계와 재계는 규율을 중요시 하는 국민에게 구원받고 있는 것만으로, 민주주의가 기능하다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 도쿄올림픽 개최가 오히려 일본에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