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김영희, "핑크무비 사랑해… 에로배우 민도윤과 영화 제작中"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12 23: 44

개그우먼 김영희가 에로배우 민도윤과 영화를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스탠드UP!'에서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등장해 최근 에로배우 민도윤과 영화를 제작중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희는 "4년동안 짝사랑했던 개그맨 후배 오빠가 있었다. 일방 썸이 시작된 계기는 해물탕집이었다. 오빠랑 해물탕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근데 내 앞접시에 새우를 왕창 덜어서 주더라. 그때 내 머릿속에 종이 울렸다. 이건 찐사랑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알고보니 내가 새우 3개 깔 동안 오빠는 전복을 해치우고 있더라. 그래서 새우로 배를 채우니까 밥이 남는다. 양념이 묻어서 더러워진 상태였는데 안 먹을거면 달라고 하더라. 그 모습 보고도 또 종이 울렸다. 그냥 이 밥 저 밥 다 먹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선물을 주고 싶은데 이유가 없더라. 신발 사서 그냥 협찬 받았다고 했다"라며 "하루는 3층으로 잠깐 내려오라고 해서 갔더니 뭘 주더라. 태국에서 산 쪼리였다. 신문에 싼 선물은 처음이니까 또 종소리가 울렸다. 나에게 부성애를 주는 남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영희는 "사랑이 아니란 걸 4년 후에 알았다"라며 "그날 이후 영화 유료채널을 구독했다. 나는 한국 에로 영화를 너무나 좋아한다. 그냥 장르중 하나다. 핑크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제목만 보면 내용이 연상되니까 요즘은 좀 바뀌어서 제목이 좀 더 다르게 나온다"라며 "너무 열심히 봐서 최애배우가 생겼다. 배우 민도윤씨다. 그냥 틀면 그 사람이 나온다. 항상 의상비도 없이 출연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SNS를 검색했더니 나오길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답장이 왔고 지금은 소울메이트가 됐다. 걔랑 길을 걸으면서 느낀건데 남자들이 더 많이 걔를 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영희는 "내가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하게 됐다. 도윤이가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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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스탠드UP!'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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