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LAA 역대 최고 외국인 계약…김병현, ARI 2위”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13 09: 12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5)가 에인절스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별 역대 최고의 외국인선수(국제계약)를 소개했다. 베네수엘라 선수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6명), 쿠바(3명)가 뒤를 이었다.
일본인 선수는 총 2명이 꼽혔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던 이와무라 아키노리와 오타니가 그 주인공이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dreamer@osen.co.kr

투타겸업으로 유명한 오타니는 2017년 시즌이 끝나고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OPS 0.925, 투수로는 10경기(51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채점 3.3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MLB.com은 “2017시즌이 끝난 후 일본의 베이브 루스로 평가받은 오타니와 계약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팀들이 줄을 섰다. 오타니는 오랜 고민 끝에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와 계약하자마자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고 2018년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평했다.
이어서 “오타니는 2018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지난 시즌에는 타자로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다시 투타겸엽을 재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고의 일본인 선수로 꼽히는 스즈키 이치로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에 밀려 시애틀 매리너스 최고의 외국인선수 2위로 밀렸다.
한국인 선수는 아쉽게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위에 올랐다. 김병현은 애리조나에서 6시즌(99-03, 07) 동안 245경기( 325⅔이닝) 21승 23패 70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MLB.com은 “애리조나 팬들은 김병현이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부진했던 모습 때문에 김병현이 얼마나 대단했던 투수였는지 종종 간과한다. 그는 프리즈비 슬라이더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고 호평했다.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류현진과 박찬호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페르도 마르티네스, 애드리안 벨트레, 페르난도 베네수엘라, 켄리 잰슨에게 밀려 톱5에 오르지 못했다. 
최고의 동양인 야수 중 한 명인 추신수 역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했지만 정작 유망주 시절 계약했던 시애틀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언급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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