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를 품기 위한 야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 시간) “뉴캐슬은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 영입을 위해 5300만 파운드(약 797억 원)을 제안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랜 기간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이끌던 뉴캐슬은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손에 넘어갈 전망이다. 영국의 부동산 자산가인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뉴캐슬 인수에 근접했다. 여기에 참여한 PIF는 구단 지분의 80%를 소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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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의 회장은 사우디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으로 개인 자산만 70억 파운드(약 10조 7000억 원)이다. PIF 총 자산도 2600억 파운드(약 396조 원)이다. 뉴캐슬은 단숨에 EPL 최고의 부자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다.
자연스레 뉴캐슬과 연결되는 선수들의 이름값이 올라갔다. 슈퍼스타 베일 영입은 뉴캐슬 명가 재건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5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투입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상도 함께 나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인터 마이애미가 베일을 원하는 가운데 뉴캐슬이 영입전에서 가장 복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베일의 높은 이적료는 물론이고 주급 65만 파운드(약 9억 7700만 원)를 부담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베일 영입 뿐만 아니라 전 포지션에 수준급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오디온 이갈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다. 또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