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퓨처스팀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13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6회까지 2-5로 끌려갔으나 7회 2점, 8회 3점을 얻으며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KT를 이틀 연속 제압한 삼성은 남부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3회 2사 1,3루서 윤정빈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KT는 4회 응집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문상철의 좌월 솔로 아치를 시작으로 신용승의 1타점 2루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김경민, 천성호, 문상준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2로 앞서갔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13/202005131710778333_5ebbabf1634a5.jpg)
삼성은 7회 박계범의 볼넷, 송준석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추격 기회를 마련했고 이성곤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4-5 1점차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8회 1사 1,3루서 박계범, 이해승, 송준석의 연속 안타로 7-5로 승기를 가져왔다.
선발 이승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한연욱은 3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퓨처스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장지훈은 1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송준석은 4타수 3안타 2득점, 박계범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백승민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성곤과 윤정빈은 나란히 2타점씩 올렸다.
KT 세 번째 투수 한승지는 4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천성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고군분투했고 김병희와 신용승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