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타순을 찾고 싶어도 1할대 타자들이 너무 많다. 타자들이 자신감 가졌으면 좋겠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타선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삼성은 타선이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팀타율이 1할9푼8리로 리그 최하위다. 팀 득점도 리그 7위(29)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생각보다 지표가 좋지 않아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제 겨우 7경기를 했다. 조급해 할 시점은 아니다. 내가 조급해하면 선수들이 더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좋은 타순을 찾고 싶어도 1할대 타자들이 너무 많다. 타자들이 자신감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어제 김헌곤의 첫 타석 타구도 실책이 아니라 안타로 기록될 수 있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 날렸는데 호수비에 걸렸다. 약간 막힌 느낌이라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경기에서 1군에 콜업된 이학주는 1회말 수비부터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이학주는 예상대로 잘 움직여줬다. 준비가 잘됐다. 절실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구자욱은 “오늘 훈련에 나와서 약한 티베팅 정도를 했다. 아직 컨디셔닝 코치에게 보고를 받지는 못했다. 이번주 내에 복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