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게임빌이 차별화된 신작들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게임빌은 2020년 1분기 매출 34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게임빌은 이번 흑자전환에 대해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빛의 계승자’ 등 기존 스테디셀러들이 견조한 성적을 내고 있고, 계열회사의 지분법수익이 매출로 반영되어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빌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증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게임빌은 앞으로도 신작들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먼저 2020시즌 업데이트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오는 8월에 일본과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IP(지식재산권)다.
게임빌은 일본 시장과 북미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선정해 치밀한 사전 마케팅과 현지화된 콘텐츠로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캐주얼 판타지 야구 장르가 자리잡은 일본시장의 장점과 이전 시리즈들을 통해 북미시장의 흥행력을 검증받은 경험을 살려 글로벌 장기 흥행을 목표로 삼았다.
오는 10월 게임빌은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레이싱 게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 카스 고’는 10월에 출격한다.
이처럼 게임빌은 “게임성을 갖춘 참신한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게임 사업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간 효율성 및 시너지를 제고하여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