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3)가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역투했지만 패전 위기를 떠안았다.
최원태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최원태는 2회초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김상수와 이원석을 상대로는 모두 아웃카운트를 챙겼지만 진루타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1회초 키움 선발 최원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13/202005131946777242_5ebbd02fddf00_1024x.jpg)
선취점을 내준 최원태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6회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7회에는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최원태는 8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아 18타자 연속 범타 기록이 멈췄다. 이원석의 희생번트를 처리한 최원태는 이학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서 강민호의 타구에 3루수 모터가 실책을 범했고 최원태는 박찬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결국 최원태는 팀이 0-3으로 뒤진 8회 1사 1, 2루에서 오주원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9구를 기록했다.
오주원은 3루수 땅볼타구를 유도했지만 3루수 모터가 다시 실책을 범하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최원태의 실점도 4점으로 늘었지만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만약 경기가 이대로 키움의 패배로 끝난다면 최원태는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