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두시즌만에 8강' 원이삭, "조성주? 만나고 싶은 상대는 신희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5.13 20: 40

두 시즌만에 GSL 8강에 복귀한 원이삭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의 조성주를 의식한 듯 그는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자신의 8강 진출에 큰 도움을 준 신희범을 꼽아 상위 라운드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원이삭은 1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1 코드S' 16강 이재선과 승자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병력 배치와 확장으로 8강 진출권을 손에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원이삭은 "솔직히 들어오고 싶은 조였지만 압도적인 이길거라는 생각 보다는 서로 '할만 하다'는 조를 만들고 싶다. 뻔한 조 보다는 밸런스를 맞춘 조에서 떨어지거나 올라가자는 생각이다. 그래도 올라가서 너무 좋다"라고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2020 GSL 시즌1 아프리카TV 중계 캡처

원이삭은 풀세트 접전을 벌인 어윤수와 첫 경기서 서로 한 차례 씩 올인 러시를 주고받았다. 올인 러시로 패할 때와 승리할 때 웃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준비할 때 연습 때 12산란못 이야기가 나왔는데 '안 한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나 당하면서 윤수형이 단단히 준비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또 한 번 더 하는 걸 보고 웃음이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당시 감정에 대해 전했다. 
D조 2위와 8강에서 맞붙는 원이삭에게 만나고 싶은 상대를 묻자 "조성주를 만나면 상대해야 하지만 만나고 싶은 선수는 신희범이다. 친해서 더하고 싶다"며 조성주 보다는 신희범을 자신의 상대로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원이삭은 "경기장에 오기 전 방송을 했는데,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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