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의 '원픽', 최고의 동료는 누구?..."퍼디난드는 '롤스로이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4 05: 35

마이클 오언이 자신이 함께 했던 팀 동료들 중 가장 뛰어난 5명을 선정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했던 리오 퍼디난드를 ‘롤스로이스’에 비유하며 극찬했다.
오언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로비 새비지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에드윈 반데사르, 퍼디난드, 지네딘 지단, 스티븐 제라드, 호나우두를 최고의 동료 5명으로 꼽았다. 
오언은 1996년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한 후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당대 최고의 명문 구단을 거쳤다. 2001년 22세의 나이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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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은 최고의 팀들을 거친 만큼 위대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많은 동료들 중 오언은 반데사르, 퍼디난드, 지단, 제라드, 호나우두를 최고의 동료로 골랐다. 
5명의 선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평가를 받은 선수는 퍼디난드다. 오언은 퍼디난드를 최고급 수공 차동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에 비유했다. 오언은 퍼디난드를 “많은 중앙수비수들과 뛰어봤는데 까다로운 선수다”라며 상대팀으로, 혹은 팀 동료로 만난 경험을 털어놨다. 
오언은 퍼디난드를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다른 동료들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 “사미 히피아, 제이미 캐러거는 재능이 있었고, 존 테리도 놀라왔다”라면서도 “하지만 퍼디난드는 롤스로이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언은 호나우두의 엄청난 폭발력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호나우두의 커리어 막판에 함께 뛰었는데, 무릎 수술 여파로 신체적으로 힘들어 했다”라면서도 “그런 문제가 있었어도 그는 레알의 스트라이커였다. 많은 골을 퍼부었다”라고 말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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