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돌풍’의 주역인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0)가 미나미노 다쿠미(25)를 따라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또 다른 레드불 잘츠부르크 미드필더인 소보슬라이 영입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이적 시장에서 2600만 파운드(약 391억 원)에 영입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소보슬라이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킨 오스트리아 최강팀 잘츠부르크의 핵심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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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소보슬라이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UCL을 통틀어 29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지난해 데뷔전을 치렀고,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소보슬라이는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황희찬(24, 잘츠부르크)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빅클럽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UCL 경기를 보고 미나미노에 확신을 가진 것처럼 소보슬라이 영입에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메트로는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상대했을 때 클롭을 확신하게 했고, 소보슬라이도 클롭의 눈을 사로잡았다”라고 평가했다.
소보슬라이를 향한 빅리그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소보슬라이가 메수트 외질(32)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낙점받아 아스날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날과 더불어 인터 밀란, 유벤투스, 라치오 등도 소보슬라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소보슬라이가 리버풀이나 아스날, 혹은 제3의 클럽으로 이적 여부에 최근 유럽 축구 재정을 흔들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변수로 작용한다. 매체는 “아스날은 자유계약이나 스왑딜 전략을 세운 가운데 최근 공공 건강 위협(코로나19) 리버풀의 영입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명확하다”라고 분석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