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꿀잼"..'뽕숭아학당' F4, 웃음과 눈물 오간 첫 수업[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14 07: 49

‘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예능감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는 뽕숭아 학당에 입학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모습이 담겼다.
F4는 먼저 입학 전 무대를 꾸몄다. 이날 이찬원은 “임영웅을 밟고 올라가겠다”고 선전포고 하는 위엄을 드러냈다. 장민호도 “‘미스터트롯’에서 6등을 했지만 여기에서는 수석 졸업이 목표”라고 남다른 입학 소감을 밝혔다.

웃음을 안긴 포인트는 그가 갑자기 선글라스를 꺼내 꽃사슴 같은 미모를 지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침부터 노래하는 게 부담이 됐는지, 돌연 음이탈을 내 또 한 번 웃음을 안겨줬다.
학급회의에서 붐은 “부장들과 반장을 뽑겠다”고 말해 또 한 번 경쟁심을 자극했다. 이찬원이 가장 먼저 윤리부장이 됐고, 영탁이 오락부장 후보에 올라 ‘사랑의 트위스트’로 분위기를 띄웠다. 결국 그가 오락부장을 따냈고 임영웅은 체육부장으로, 장민호는 반장으로 선출됐다. 
입학식을 마치고 F3의 어머니들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찬원의 어머니는 대구에 거주 중이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러 참석하지 않았다.
임영웅의 어머니는 아들이 속을 썩인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중학교 때였다. 여자친구에게 꽃다발을 줬다는데 나만 안 줬다”며 “그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샵에 와서 말해줬는데, 섭섭해서 그 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폭로했다. 이에 임영웅은 꽃다발을 바로 주며 “앞으로 자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장민호는 한편 “어머니에게 신용카드를 줬다. 노래교실 어머니들에게 밥 한 번 사라고 드렸는데 다 사드렸더라”며 “신용카드를 회수할까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어머니는 “현찰이 좋다”는 의사를 전해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장민호와 영탁의 어머니가 “요즘 맞선이 많이 들어온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아들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 모두 알지 못 했다는 것. 두 어머니는 아들이 빨리 결혼하길 바라는 눈치였다.
이어 야외수업이 시작됐다. 몸풀기 게임부터 풍선 터뜨리기까지, 활동적인 수업을 마치고나서 마지막 수업으로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 시간을 가졌다. 네 명의 아들이 어머니가 원하는 트로트를 불러주는 것. 
이찬원이 영상통화를 통해 어머니에게 ‘봉선화 연정’을 불러줬다. 화면을 통해 어머니를 본 이찬원은 오열하며 “보고 싶다”고 했고 그의 눈물에 모두가 함께 슬퍼했다.
해맑던 영탁도 노래를 부르며 울먹거렸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에게 ‘사랑’을 불러줬기 때문. 하지만 끓어오르는 감정을 누르고 끝까지 열창했다. 멀리서 그의 아버지도 아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세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장민호도 눈물을 흘렸다. 그는 “너무 늦게 이 자리까지 와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어머니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민호는 ‘남자는 말합니다’를 선곡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어머니에게 ‘운명 같은 여인’을 불러주며 미소를 지었다. “‘미스터트롯’ 때 너무 많이 울어서 더 이상 눈물이 남아 있지 않다”며 특급 가창력을 또 한 번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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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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