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지사,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개최 적극 환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14 14: 42

플로리다에서 미국프로스포츠가 재개될 수 있을까.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4일 “코로나 사태로 미국내 모든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 모든 종류의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를 개최하는 것을 환영한다. 국민들은 스포츠 경기에 갈증이 크다. 경기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덕 두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12일 최초로 ‘프로스포츠 유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철저히 격리된 환경에서 프로스포츠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겠다는 발상이다. 프로스포츠를 유치하면 수천명의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한 곳에 모여 경제활동을 펼쳐 이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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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워낙 넓은 지역에 걸쳐 프로스포츠 팀이 분포돼 있어 코로나 감염의 위험을 피하기 쉽지 않다. 이에 프로농구(NBA), 프로아이스하키(NHL), 프로풋볼(NFL), 프로야구(MLB) 등 4대 프로스포츠리그가 선수단을 한 곳에 모아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각 주지사들이 적극적으로 프로스포츠 유치에 나선 것이다. 프로레슬링 WWE와 종합격투기 UFC도 무관중 경기를 검토하고 있다. 
그 중에서 플로리다는 각광받는 장소다. 5월 25일 타이거 우즈-페이닝 매닝 대 필 미켈슨-탐 브래디의 2대2 골프매치가 플로리다에서 개최된다. 미국프로축구(MLS)는 6월 24개팀이 올랜도에 모여 토너먼트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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