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 "경비원 폭행 가해자, 매니저 당시 조직원이라며 협박"→다율 "나 아냐"[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5.14 15: 29

 가수 다빈이 최근 경비원 사망 사건의 폭행 가해자 A 씨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서울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해당 입주민 A씨가 연예계 관계자라고 알려지면서 그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던 바다.
그러다 다빈은 지난 13일 부산일보에 A씨가 자신의 매니저였다며 그에 대한 폭로를 했다. 다빈은 A씨의 기획사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 '굿바이(Goodbye)'로 데뷔했다.

다빈으로 오해받은 다율 / 다율 SNS

다빈
다빈은 A 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몸담았다. 다빈에 따르면 그는 A씨에게 계약 기간 수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을 당했다.
다빈은 "2년간 방송이나 수익 공연을 한 번도 안 했다. 계약금도 못 받았고 일도 없었다. 생계를 위해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했다. 계약이 종료될 때쯤 한 번은 갑자기 미팅한다고 불렀는데 아르바이트 일이 겹쳐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전화로 폭언을 퍼붓더라"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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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다빈은 "A 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었다"며 "A 씨가 통화 이후에도 '꼴통' '병신' '공황장애 환자' '개천 똥물에 밀겠다' 등의 협박과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다빈의 인터뷰가 알려지자 A씨와 더불어 그에게도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에서 다빈을 검색하면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에 출연했던 다율이 나온다.
다빈으로 오해받은 다율 / 다율 SNS
이에 다율이 때아닌 이슈의 중심에 섰다. 다율의 본명이 강다빈이기 때문이다. 
결국 다율은 자신의 SNS에 "갑자기 실검(실시간 검색어)과 기사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고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됐다. 현재 기사화 되어있는 다빈은 내가 아니다. 꼭 (경비원의) 억울함이 풀리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경비원은 아파트 입주민 A씨에게 꾸준히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해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다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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