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8득점 맹타’ 삼성, 팀타율 2할 돌파…타선 반등하나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14 21: 57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마침내 터졌다.
삼성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타선은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2할을 넘기지 못하고 있었다. 8경기 타울 1할9푼3리(254타수 49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율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7회초 2사 주자 1,2루 삼성 이학주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계속 이렇게 가는 것이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지금 1할대를 치고 있는 타자들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진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타선의 반등을 기대했다. 
삼성 타선은 허삼영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1안타 1홈런 7득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이 6득점 이상 기록한 것은 9일 14득점 이후 시즌 두 번째다.
이원석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을 활약했다. 김상수는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김동엽, 김응민, 김헌곤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학주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박해민을 제외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맹타로 마침내 팀 타율 2할을 돌파했다. 288타수 63안타로 타율을 2할1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반등의 계기를 만든 삼성 타선은 앞으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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