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진호♥" '로드 투 킹덤' 펜타곤, 승부 잊은 무대X이 우정 영원히 '빛나리'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15 06: 52

펜타곤이 군입대를 앞둔 진호를 위한 특별 무대를 선물했으며 모두를 눈물바다로 만들만큼 감동을 안겼다. 펜타곤의 우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무대였다. 
14일인 오늘 방송된 M.NET 예능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에서 펜타곤의 감동적인 무대가 모두를 울렸다.
대망의 1차 경연이 시작된 가운데 펜타곤이 무대를 준비했다. 펜타곤 멤버들이 선곡을 위해 모였고, 이어 "우리 팀의 매력은 자유분방함"이라면서 도입부부터 강렬한 블락비의 'VERY GOOD'을 언급했다. 

후이는 "강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곡"이라면서 "강렬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이 묻어있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해, 퍼포먼스와 연기력을 둘 다 소화할 수 있는 노래같다"면서 영화 '매드맥스'의 콘셉트가 떠오르듯 이를 노래와 접목시킬 것이라 했다. 
다음날 밤, 후이는 'VERY GOOD' 무대 편곡에 돌입했다. 담고싶은 콘셉트를 모두 담은 후이는 밤낮없이 편곡에 돌입해 서서히 틀을 잡아갔다. 이어 후이표 '매드맥스'를 입힌 'VERY GOOD'이 완성됐고, 멤버들과 함께 녹음에 돌입했다. 멤버들 보이스에 만족한 후이는 "생각하는 대로 잘 나왔다, 팬타곤만의 느낌이 묻어날 것"이라며 기대했다. 
다음은 다함게 안무를 짰다. 키노의 주도하에 순조롭게 안무연습이 흘러갔다. 늦은 시간까지 펜타곤 멤버들은 연습에 몰두했다. 키노는 "몸은 힘든데 마음이 힘들지 않아, 지치지기 않아, 그 에너지를 경연 때까지 잘 끌고가면 펜타곤의 엄청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했고 홍석도 "영혼까지 털털 털었다, 내 모든 걸 걸었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펜타곤 멤버들이 무대 위로 입장했다. 펜타곤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열었다. 마치 무대를 씹어먹는 듯한 그들의 넘치는 카리스마에 모두 홀린 듯 바라보며 단번에 사로 잡혔다. 
골든 차일드, 그리고 베리베리, 온앤오프, 원어서 멤버들은 콘서트를 방불케한 펜타곤의 충격적인 무대에 "이건 레전드"라면서 "펜타곤 선배들 다운 무대였다, 멋진 무대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며 극찬했다. 
1차 경연 7팀 중  2위로는 펜타곤이 호명됐다. 유니크한 퍼포먼스와 노력함과 여유가 돋보였던 무대였다. 
다른 멤버들은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고 했다. 이와 달리 펜타곤 멤버들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위를 갈망했기 때문.
펜타곤 멤버들은 "올라갈 길이 남아있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열정을 불태우겠다"면서  
"데뷔한지 3년 반이 됐는데 1위에 대한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 개인적으로 있어, 어떻게든 1등 한 번 다같이 하고 가는 것이 꿈이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MC들은 2차경연 주제를 소개했다. 바로 '나의 노래'였다. 우리의 노래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미션이었다. 멤버들은 모두 "확실하게 우리 색을 보여드려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우리만의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2차 경연 큐시트가 공개됐다. 더보이즈가 직접 짠 순서였다. 펜타곤이 첫번째 순서란 현실에 좌절했다. 두번째 순서는 온앤오프, 세번재는 골든 차일드, 네번재는 원어스, 베리베리가 다섯번째, TOO(티오오)가 엔딩직전 순서로 긴장했다. 베리베리는 "오늘 첫 탈락자가 있어,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큐시트를 짠 더보이즈 역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했던 것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첫번째 탈락자가 결정되는 대망의 날이 시작됐다. 계속해서 MC들은 2차 경연 큐시트를 공개했다. 1위가 펜타곤, 더보이즈가 7위로 마지막 순서였다. 연차순으로 기준을 짰지만 피날레는 더보이즈가 할 것이라 했다. 
펜타곤이 오프닝 무대를 먼저 시작했다.  멤버들은 "우리 노래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 위로 알랐다. 이때, 진호는 "군복무 전 마지막 펜타곤 무대, 이제 무다 하나만 하면 끝이구나 생각했다, 뭔가 절박한 마음이 생긴다"면서 "갔다오면 어찌될지 몰라 현실적으로, 가장 소중한 무대"라며 입대 전 마지막 무대라고 했다. 
멤버들은 그런 의미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명불허전 대표곡 '빛나리'를 선곡했다. 최초로 펜타곤의 정체성을 보여준 곡,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기 때문. 그러면서 "진호형과의 마지막 무대지만 즐겁고 재밌게 하자"고 했고, 지놓 역시 "무대로 놀러가는 콘셉트로 잡자"라며  펜타곤만의 재밌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때, 진호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동안, 진호를 제외하고 갑자기 펜타곤 멤버들이 모였다. 후이는 "진호형과 마지막인 무대인 만큼 특별한 무대를 선물해주고 싶다"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후이는 "우리끼리도 추억이 될 것 같아, 20대를 팀을 위해 보는 형, 혹시나 이 모습이 다시 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있어, 이제 팀원 한 명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마음이 힘들었다"고 했다. 
멤버들은 "경연으론 약한 무대라 생각이 들지만, 이때가 아니면 앞으로는 더이상 할 수 없는 무대"라면서 
"진호형을 위해 잘 하고 싶다, 몸보단 가슴이 떨리는 무대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늘 무대는 특히 큰 의미가 있기에 멤버들은 더욱 더 열심히 무대를 꾸몄다. 이때, 진호만 무대를 남겨둔 후, 갑자기 멤버들의 나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사랑하는 진호형, 형이  있어 그동안 잘 버텼다, 형과 함께 있던 시간, 정말 행복했다'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히 돌아와,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기다리고 있겠다, 진호형 사랑해요'라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다시 무대 위에서 모였다. 
후이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 순간, 펜타곤 다시 한 번 놀아보자"고 외친 후, '봄눈'을 열창했다. 특히 가사 속에서는 '친구야, 시간이 흘러도 우리 추억은 영원할 거야'라고 흘러나와 더욱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진심이 전해졌던 시간,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무대였다.  
무대 후 진호는 멤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 5년 동안 함께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순간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펜타곤 끝날 때까지 계속 행복할거야, 금방 갔다 올테니까 다치지 말고 잘 하고 있어, 잘 하니까 다 알아줄 거다, 정말 사랑한다 진심으로"라며 멤버들의 안부를 챙겼고, 모두 눈물이 쏟아졌다.  진호는 "죽을 때까지 잊혀질 수 없는 선물, 한 순간이 다 기억날 것, 가족같은 팀을 만나 오늘 많이 실감이 났다, 정말 가족이구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켜보는 이들도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예상치 못한 감동적인 무대였기 때문.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도 따뜻함이 고스란히 느껴진 무대였다.  
무대의 의미를 알고 난후 다른 멤버들은 숨죽여 눈물만 훔치더니 "우리도 저렇게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우리도 저렇게 되고 싶다"면서 "감정을 추스리는 시간 필요했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감정들 유지하기 위해 참았다"며 감동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로드 투 킹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