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삼성, KT와 시즌 첫 격돌...원태인, 2승 도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15 00: 52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와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다. 
삼성은 15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원태인이 3연전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00. 9일 KIA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원태인은 첫승 달성 후 만족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연습경기와 달리 초반부터 힘이 많이 들어 갔고 강하게 던지려고 했다. 4회부터 정현욱 코치님이 '2이닝만 막으면 이길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셨고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집중한 덕에 5이닝을 채운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이닝을 던져 팀과 불펜 투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원태인의 말이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원태인은 지난해 6월 16일 KT와 만나 6이닝 1실점(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짠물투를 선보였다. 아쉽게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은 흠잡을 데 없었다. 팀 타율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14일 고척 키움전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KT 마운드가 삐걱거리고 있어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원태인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4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8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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