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축구 역사, 맨유가 놓친 슈퍼스타 베스트 11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15 17: 01

유럽 축구의 백미 중 하나는 바로 이적시장이다. 이와 관련된 비화는 경기 못지 않게 유럽 축구팬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그 중 유럽 최고 빅클럽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관련 이적 비화는 더욱 흥미롭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폴 스콜스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호나우지뉴에 얽힌 이적 비화를 계기로 거의 맨유 유니폼을 입을 뻔 했던 스타들을 중심으로 베스트 11을 선정해 관심을 모았다.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했다. 우선 4백 라인은 레프트백에 빅상트 리자라쥐, 센터백에 파올로 말디니와 빈센트 콤파니, 라이트백에 필립 람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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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에는 지네딘 지단과 폴 개스코인이, 왼쪽 윙어에는 호나우지뉴,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다비드 실바, 오른쪽 윙어에는 아르연 로번이 자리했다. 맨유가 노렸던 최전방은 앨런 시어러였고 골키퍼는 페트르 체흐였다. 
스콜스는 호나우지뉴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거의 그를 잡은 상태였다. 프리시즌 중 호나우지뉴의 영입 발표가 임박했고 번호까지 배정됐다. 하지만 막판 호나우지뉴가 마음을 바꿔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당시 호나우지뉴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대신 스포르팅에서 뛰고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 아래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호나우지뉴는 짧은 전성기를 보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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