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4-0 완승’ 울산, 수원 상대…전북과 우승전력 간접비교 기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15 17: 21

개막전 완승을 거둔 울산이 또 한 번 화력시범을 보일까. 
울산현대는 17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홈팀 수원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9일 개막전에서 상주상무를 4-0으로 완파했다. 주니오의 멀티골이 터진 울산은 이상헌과 윤빛가람의 추가골까지 터져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전북에 승점 1점 차이로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울산이 개막전부터 승점 3점을 챙겼다.

개막전 울산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울산은 전반전 주니오의 멀티골이 터져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후반전 주니오의 도움에 이어 이상헌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어 이적생 윤빛가람이 중거리포로 득점을 추가해 대승을 완성했다. 
이적생 이청용과 조현우, 윤빛가람은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원두재, 윤영선, 고명진, 김기희 등 대표팀 자원들이 자리가 없어 벤치서 대기했다. 회복 중인 이근호와 박주호까지 있다. 그만큼 울산의 선수층은 K리그 최고수준이다. 
울산의 수원전은 전북과 간접비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북은 8일 수원과 졸전 끝에 이동국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만약 울산이 수원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전력을 뽐낸다면 ‘우승후보 원톱’으로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전북의 첫 경기가 실망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북은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다. 경기를 하면서 좋아지는 팀이다. 항상 우승후보다. 우리와 경쟁하는 팀으로서 경계해야 한다. 작년 로페즈와 문선민 있을 때보다 또 다르다. 볼을 잘 차는 선수들이 있다. 마지막까지 경쟁해야 하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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