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자 명단 덕을 톡톡히 봤다.
삼성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구자욱은 오른팔 통증으로 지난 10일 말소됐다. 지난해와 같은 경우라면 열흘이 지나야했지만, 올 시즌부터 시행된 '부상자 명단'으로 구자욱은 5일 만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구자욱은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허삼영 감독은 "선수에게는 일종의 복지 같은 것"이라며 "구단 입장에서도 운영하기에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이성규(1루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박찬호(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