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감독, "아산 창단 첫 승, 대전전에 꼭 선물로 드리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5.15 17: 49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이 오는 17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과 시즌 첫 맞대결을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충남아산은 지난 10일 홈 개막전서 부천FC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시민구단 전환 후 창단 첫 승리를 기대했지만 다음으로 기회를 미뤘다.
지난 경기에서는 막판 집중력 부재가 충남아산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1분 패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다. 

[사진] 아산 제공.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무야키치 등 5명이 K리그 데뷔전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점은 위안거리다. 배수용, 김인균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김원석, 이상민은 후반 막판에 투입되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충남아산과 대전의 경기는 전환점을 맞은 두 팀의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일으킬 수 있다. 대전은 이미 지난 수원 원정서 안드레의 득점과 추가시간 터진 박용지의 득점을 앞세워 창단 첫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창단 첫 홈 경기를 앞둔 대전을 상대로 충남아산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1라운드서 멋진 선방으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골키퍼 함석민은 “창단 첫 승리를 선물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첫 경기를 아쉽게 패한 만큼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동혁 감독 또한 “홈 개막전에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 꼭 팬들에게 창단 첫 승리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며 대전전 준비 소감을 밝혔다.
아산의 대전 원정 경기는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다. IB스포츠, 아프리카TV, 다음, 네이버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