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양의지,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15 23: 35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귀중한 한 방을 터뜨렸다. 
양의지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다. SK 투수 서진용과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나성범에 이어 애런 알테어까지 홈인. NC는 SK를 6-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양의지는 경기 후 "앞 타석에서 끝냈으면 했는데 내 타순까지 왔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볼 카운트가 좋았고 운 좋게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며 "연속된 연장경기로 다들 몸은 힘들지만 좋은 경험이 됐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장 10회초 2사 주자 만루 NC 양의지가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양의지는 또 "최근 분위기가 좋은 것은 선후배 할 것 없이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잘 만들어져서 그렇다. 작년에는 지는 경기를 빨리 포기하는 분위기였는데 올해는 끝까지 해보자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초반에 좋은 성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김영규, SK는 김태훈을 16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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