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김고은 뿐이야♥"..'더 킹' 이민호, 대한제국 '설렘유발자' [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5.16 06: 52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가 현실 설렘 말투로 김고은에 이어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정조준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에서는 달콤한 고백으로 정태을(김고은 분)의 마음을 뒤흔드는 이곤(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더 킹' 정태을은 이곤에게 "우리는 시간이 없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떻게 가정사가 역모냐고. 어떻게 위로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곤은 "내가 자네를 마음 쓰이게 했구나"라면서도 "진짜 어떻게 두 세계를 넘는거냐"는 정태을의 질문에는 "자네의 모든 질문에 답 했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딱 하나. 방금 그 질문만 빼고"라고 입을 닫았다. 

정태을은 이곤의 뛰어난 말재주에 감동을 느끼면서도 질투심도 드러냈다. "연애가 처음인 건 맞고?"라며 눈을 흘긴 것. '두 세계를 어떻게 넘는거냐'는 물음에만 답을 안 할 거라던 이곤은 이내 "그 질문도 빼고. 갑자기 추워진다"라며 능청스럽게 정태을의 질문을 피해갔다. 하지만 정태을은 "스테이크 솥밥 해준 여자는 누구냐"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이곤은 "여잔 너 한 명 밖에 없다"며 정태을의 두 손을 꽉 붙잡았다. 
특히 정태을은 자신과 이곤의 관계를 탐탁지 않아 하는 강신재(김경남 분)에게도 이곤을 향해 강한 믿음을 드러내면서 강신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 킹' 이곤과 정태을의 달달한 분위기는 계속 됐다. 두 사람은 한적한 곳에서 치킨 데이트를 즐겼다. 먼저 도착한 정태을의 어깨에 재킷을 걸쳐주며 등장한 이곤. 이러한 모습에 정태을은 "데이트 많이 와봤었나봐?"라고 또 다시 질투의 눈빛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곤은 "안 와봤을 리 있나"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국토부 장관, 서울 시장, 과장 등이랑 와봤다"며 정태을을 놀렸다. 정태을 또한 "대한민국 연인들은 물가에서 데이트를 많이 해. 헤어지면 밀고"라며 이곤에게 겁을 줬다. 
이곤은 "술, 별, 물, 닭, 질투. 운치 있군. 더 없이 완벽하네"라며 정태을과의 데이트 시간을 좋아했다. 또한 국정 보고로 인해 이곤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소식에 정태을은 "이건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였구나. 괜찮은 척 했는데 괜찮지가 않다. 빨리 올 거지?"라며 이곤을 껴안았고, 이곤은 "한남동에서 이태원 갔다 오는 것 처럼 그렇게 올게"라며 정태을에게 빨리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이곤은 "때려 죽어도 연애는 처음이다?"라며 자신의 전 연애사를 계속해서 언급하는 정태을에게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번 생애는 처음이지"라며 장난을 친 뒤 "그곳에 영혼이 있다고 해도 난 자네한테 올 거야"라고 고백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짙어진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이곤과 정태을. 과연 두 사람이 이림(이정진 분)의 등장으로 긴장감 넘치는 극 분위기가 전개되는 가운데에도 얼마큼의 감미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일지 기대된다. 
한편,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와 누군가의 삶·사람·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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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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