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능력 다 안 보여줬다”…’제로맨’ 노성호 향한 허삼영 감독의 믿음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16 05: 43

“아직 능력이 다 안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 투수 노성호를 영입했다. 
2012년 우선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노성호는 150km를 넘는 빠른 공을 던지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제구가 발목을 잡으며 좀처럼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40인에서 제외됐고, 삼성에서 새 출발을 노리게 됐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노성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1차 지명에서 곧바로 영입할 정도로 삼성은 노성호를 향한 기대는 확실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노성호는 2차 드래프트 ‘대박’을 꿈꿀 수 있게 해줬다.
지난 6일 친정 NC를 상대로 삼성 유니폼 데뷔전을 치른 노성호는 2피안타 1볼넷으로 고전했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제 역할을 했다. 
첫 경기에서 위기를 잘 넘긴 노성호는 이후 순항했다. 아직 제구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4경기에서 3⅓이닝을 던져 두 번의 홀드를 올리는 등 제 역할을 했다.
허삼영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지금의 활약도 만족스럽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부분에 기대를 걸었다. 허 감독은 “아직 노성호의 능력이 다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것이 나올 수 있다고 코치들도 (노성호의) 능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헀다. 허삼영 감독은 “아직 경기 중 심리적인 문제라든가 제구 문제는 이겨내야할 부분이다. 이 부분은 본인이 해결해야한다”라며 “경기 중에 더 압박감이 생길 수도 있다. 처음에는 편안한 상황에서 내줬고, 조금씩 힘든 상황에서 내고 있다. 계속해서 확신을 주고 믿음을 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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