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켈리-브리검, 시즌 첫 승 누가 먼저 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16 03: 21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더블 헤더를 치른다.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올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1차전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다. LG 켈리와 키움 브리검이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켈리는 지난 10일 NC 상대로 선발로 등판했다가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LG가 8회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패전 투수는 모면했다. 2주 자가 격리에 따른 컨디션 회복에 애를 먹었다. 

2번째 등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켈리는 지난해 키움 상대로 1경기 맞붙어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브리검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했으나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운이 없었다. 브리검은 지난 5일 KIA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 했고, 키움은 4회초까지 4-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4회말 브리검이 던지는 도중에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외야 근처의 건물에서 화재가 일어났고, 검은 연기가 야구장을 뒤덮어 중단됐다. 20분 가량 중단된 후 재개되면서 브리검은 다시 등판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브리검은 LG 상대로 15경기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강한 편이었다. 특히 지난해 5경기에서 1승만 챙겼지만 평균자책점은 1.61로 천적 관계였다. 22.1이닝 7실점(4자책)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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