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멈췄고, 방수포는 걷였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첫 더블헤더를 치른다. 전날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고, 올해 더블헤더 규정에 따라 이날 두 경기를 해야 한다. 오후 2시 1차전을 시작하고, 1차전이 끝나고 30분이 지난 후 2차전이 시작된다.
이날 오전 잠실구장에는 빗줄기가 멈췄다. LG는 이날 더블헤더를 고려해 훈련시간이 조금 늦춰졌다. 그럼에도 최근 평소보다 일찍 나와 특타 훈련을 하고 있는 베테랑 정근우를 비롯해 오지환, 정주현, 홍창기 등은 10시 일찍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김현수, 박용택, 이천웅 등 주전들은 오전 11시 워밍업을 마치고 타격 훈련을 준비했다.

한편 LG-키움의 더블 헤더는 지난 4017일 전인 2009년 5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른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이날 1차전 선발은 켈리(LG)-브리검(키움)의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2차전에는 정찬헌(LG)-한현희(키움)가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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