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무대 복귀설에 휩싸인 필리페 쿠티뉴(28,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이 코로나19 상황이 가로막혔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는 쿠티뉴가 코로나19가 종식될 떄까지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쿠티뉴의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은 최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현재로선 모든 관심은 팬데믹을 극복해 축구를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에 있다”라며 “쿠티뉴가 어디로 가서 뛰는지는 상황이 정상으로 되돌아 왔을 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당시 쿠티뉴의 이적료는 1억 20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1539억 원)였다. 막대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쿠티뉴의 활약은 미미했고, 이번 시즌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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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는 2019-2020시즌 쿠티뉴는 뮌헨 소속으로 9골 8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리그 후반기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에서도 부상 등의 이유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인 쿠티뉴는 잉글랜드 복귀설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자본이 투입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쿠티뉴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거듭된 이적설에도 쿠티뉴의 이적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쿠티뉴의 대리인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정상적인 축구 환경이 조성될 떄까지는 팀을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주라브키안은 “쿠티뉴는 현재 뮌헨 소속이다”라며 “2주 전 발목 부상 수술을 받아 6주 동안 회복 중에 있다”라며 선수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16일(한국시간)부터 재개되는 독일 분데스리가 일정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렸다.
이어 주라브키안은 “이적 루머에 대해서 현재로선 어떠한 거래든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에 관한 이야기, 쿠티뉴가 어디로 가고, 어느 곳에서 뛸지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 말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