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MLB!'.
KIA 타이거즈와 기아 자동차가 아직 개막을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를 응원하는 연대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KIA는 1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1루측 관중석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Be Strong. MLB!. We're in this together'라는 문구가 담겨져 있다.

우리말로 해석을 하면 "힘을 내요! MLB. 우리가 함께 합니다"라는 응원의 의미였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을 휩쓸며 대량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해 개막을 무기한 연기중이다.
전 세계 야구인들의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당연하게 여긴 일상을 즐기지 못하고 고통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팬들도 야구에 목이 마르다. 먼저 개막한 KBO리그를 생중계를 통해 관전하며 갈증을 달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7월 4일을 목표로 리그에 관계없이 동부, 중부, 서부지역 팀끼리 개막을 추진하고 있다.
KIA 구단은 "KBO리그가 먼저 개막해 잘 진행되고 있고, 전세계 야구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연대 의식과 메이저리그의 개막을 응원을 한다는 의미로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