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이민정 좋아하는 알렉스 질투..차화연 술주정[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16 21: 09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을 좋아하는 알렉스를 극도로 의식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이혼한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각자의 일상이 그려졌다. 
본가로 들어간 송나희는 대입을 다시 준비하는 동생 송다희(이초희 분)에게 수학과외를 해줬다. 다희는 과거 고등학교 시절 언니한테 욕을 먹어가며 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매일 한 시간씩 수학을 봐주겠다”는 나희의 말에 “고맙다”고 화답했지만 표정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윤규진은 집안을 어지럽히는 동생 윤재석(이상이 분)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규진은 재석에게 “야! 여기서 먹으면서 흘리지 말아라. 빨리 청소해”라고 소리 질렀는데 이에 재석은 “너가 왜 이혼 당했는지 너무 알겠다. 남자가 왜 이렇게 잔소리가 심하냐”고 맞섰다. 결국 재석은 과자 부스러기를 흘린 채 방으로 들어갔다.
대역 배우인 첫째 송준선(오대환 분)은 돈을 아끼기 위해 방송국에 돌릴 프로필 사진을 집에서 찍었다. 그는 후배들과 함께 “이따가 딸 서영이가 포토샵 해주기로 했으니까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자화자찬했다.  
규진의 첫사랑인 유보영(손성윤 분)은 규진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나 좀 이따 너희 병원 근처로 출장 수업간다”라며 “좀 이따 점심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규진은 “시간이 맞으면 가능하다”고 답하면서도 갑자기 나희를 보자 “나중에 먹자”라며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규진은 나희에게 “어제 일은 내가 사과한다. 우리 엄마가 말이 심했다. 내가 장모님이었어도 기분이 나빴을 거 같다”고 사과했다. 전날 장옥분(차화연 분)과 최윤정(김보연 분)이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했던 바.
이에 나희는 “우리 엄마도 심했다”라며 “근데 우리 엄마, 이제 너 장모님 아니다. 전화해도 더 뒤집어진다. 각자 해결하자”고 선을 그었다.
이에 윤규진은 새 병원장 이정록(알렉스 분)과 전 아내 나희의 가까운 관계를 질투했다. 그는 퇴근하는 나희를 보며 “좋겠다? 새 병원장 라인 탄 거 같다”고 시비를 걸듯 말했다. 이에 나희는 “그래, 코드가 맞는다”고 맞받아쳤다. 마음이 허전한 규진은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귀가하자고 제안했지만, “약속이 있다”는 핑계를 듣고 되레 화를 냈다.
사돈이었던 송다희와 윤재석이 우연히 만나 포장마차에서 회포를 풀었다. 각각 언니, 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 다희는 “우리 언니는 보통 멘탈로는 견디기 어렵다. 진짜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욕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이에 재석도 “우리 형과 며칠 지내보니 형수가 진짜 보살이었다. 심지어 우리 형은 나를 때린다”고 뒷담화를 해댔다. 두 사람은 “둘이 아주 천생연분인데 왜 헤어져서 선량한 사람을 괴롭히냐”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강초연(이정은 분)은 송영달(천호진 분) 회장을 칭찬했다. 아내 옥분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 은근히 애처가다. 애처가 치고 나쁜 놈 없다”라고 말한 것. 송 회장은 셋째 나희의 이혼을 놓고 왈가왈부 하는 시장 상인들 때문에 속상해 하는 아내 옥분을 진심으로 위로했다.
병원장이 새로 취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병원 사람들이 이날 저녁 회식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정록과 송나희가 나란히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윤규진은 신경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겉으로는 괜찮은 척 연기했다.
이에 윤재석은 “형, 심상치않다. 내가 잘 아는데 저런 건 썸이다. 나도 은근히 신경 쓰인다”고 했지만 규진은 “이혼했는데 뭐 어떠냐”고 무시하는 척 했다. 
장옥분은 시장 상인들의 말에 상처 받아 그 날 저녁 소주 5~6병을 마셨고, 술에 취해 가족들에게 욕설을 날리며 술주정을 부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