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유지태, 김영훈과 대면 "이보영 데리고 가겠다" 선전 포고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5.16 22: 15

유지태와 이세훈이 대면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는 윤지수(이보영)를 데려가겠다고 선전 포고하는 한재현(유지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수(이보영)는 이세훈(김영훈)에게 "왜 양육권과 한재현(유지태)이란 남자가 왜 한 저울에 놓였을까. 25년 전에 아빠가 해준 이야기가 있다. 기회 비용에 대해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제일 하고 싶은 걸 선택하던지. 제일 두려운 걸 피하던지."

이어 "나는 제일 두려운 걸 피하기로 했다. 그때도 지금도 내가 제일 두려운 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망가지는 거야. 내가 선택한 게 정답이든 아니든. 나는 당신한테 돌아가겠어"라며 말했다. 이에 이세훈은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도 아닌데 그런 슬픈 얼굴 별로네. 당신도 변했겠지만 나도 변했다. 결혼은 어떻게 하믄 좋을까?. 시간을 줄 테니정리할 거 있으면 해라.  특히 오래 묵은 인연 같은 거"라고 대답했다. 
그 시각 한재현은 검찰청으로 향했고 주영우(이태성)과 했던 말을 떠올렸다. 주영우는 한재현에게 "왜 지수를 만났냐. 남편 이세훈이 불륜을 의심한다"고 전했던 상황.
조사를 마친 한재현은 집으로 돌아갔고장서경(박시연)은 "어떻게 됐냐" 물었고 한재현은 "잘 됐다"고 대답했다.이어 장서경은 "다른 일은 없냐"며 윤지수에 관해 물었다. 이에 한재현은 "양육권 반환 소송 준비 중.. 이 정도"라고 이야기했고장서경은 만족하듯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윤지수는 이동진(민성욱)을 만났다. 이동진은 "자신이 양육권 소송 맡아주겠다. 이혼도 로또도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윤지수는 "나 소송 안 한다. 마음은 감사하다. 소송 취하하기로 했다"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에 이동진은 한재현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한재현은 비서 강준우(강영석)에게 "이세훈 변호사를 팔로워해야겠다"며 "어디서 뭐 하는지 하나도 놓치지 마라"라고 지시했다. 
가게로 나온 윤지수는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자신의 父 윤형구(장광)가 잡혀온 한재현에게 윤지수를 단념하라며 협박했던 터..한재현은 이후 운동권 마저 포기했다.  
윤지수는 부의 강요로 유학을 가게됐다. 모든 걸 포기한 한재현은 母 손숙에게 "학교도 못 가겠다. 지수 생각이 나서"라며 말한 뒤윤지수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이후 윤지수가 유학을 간다는 말에 공항으로 달려갔다. 결국 윤지수는 유학을 가지 않고 한재현과 함께 강촌에 머물렀다.
한재현은 비서로부터 "이세훈이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집을 본다. 합치려는 것 같다"라고 전했고 곧장 윤지수를 찾아갔다.한재현은 "전 남편 쪽에서 양육권 반환 소송 취하했다고 하던데.. 그쪽에서 포기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지수는 "아니다. 재결합하기로 했다"라고 대답했다. 놀란 한재현은 "왜 그런 선택을 하는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윤지수는 "지키고 싶어서요"라고 이야기했다. 윤지수의 말에  한재현은 "영민이 때문이냐"고 물었고 윤지수는 "아빠가 필요한 나이잖냐"라며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한편 장서경은 이세훈을 만나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고 불안해했고 이세훈은 "그런 일 없을 거다. 지킬 게 있어서 대답을 번복하긴 어려울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서경은  "난 좀 무섭네. 당신이 하는 사랑. 다른 남자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겠다는 여자랑 다시 살 수가 있죠. "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세훈은 "당신은 내 맘 알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대답했고  한재현은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 장서경이 메모리 칩을 빼 간 모습 등을 비서 강준우로부터 모두 전해들었다.  이어 윤지수가 "지키고 싶어서"라고 한 말을 계속 떠올리며 지키고 싶은 게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됐다.
윤지수는 이세훈과 재결합 하기 전, 한재현에게 받은 자전거와 기타를 벼룩시장에 내놓고 과거 한재현과 함께했던 강촌으로 향했다. 그때 한재현이 전화를 걸어 보자고 했지만 윤지수는 멀리 와 있다며 거절했고
그 순간 강촌이라는 안내 음성이 들려왔다.
한재현은 윤지수가 강촌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지수는 한재현과 함께 남긴 낙서를 보며 또 다시 옛 생각에 빠졌다. 그때 한재현이 "지수야"라며 나타났다. 한재현은 "또 찾았다"라며 미소지었고 윤지수는 "잘 왔다"며 "우리가 끝을 내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것 같다. 완벽한 굿바이를 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한재현은 "지키고 싶다. 미안함 때문도 아니고 희망 때문도 아니고 지키고 싶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윤지수는 다가오는 서울행 기차를 타고 떠났다. 
이후 한재현은 이세훈을 찾아가 "저도 모르게 저를 인질로 잡고 계셨던데.. 동영상 퍼트려라. 불륜을 저지른 아이 엄마에게서 아이를 데려가라. 아이를 잃은 지수는 내가 데려 갑니다"라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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